부산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을 위한 '수출 위기 극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먼저,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지역 수출입 피해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러시아 지역 수출입 피해기업 50개 사에 국제운송비와 수출 마케팅비 등 수출입 활동에 든 비용을 기업당 최대 2백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러시아 수출입 피해기업이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심사 항목에 가점을 부여해 신규 수출입 시장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출금리 및 신용보증료율 우대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통해 추천서를 발급받은 지역 중소 수출기업은 부산은행에서 기업 대출 이용 시 0.2%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보증수수료율을 최대 0.4%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