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수해 극복과 수재민 위로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기고 했던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계부서 회의와 군의회 협의를 거쳐 전면 취소를 결정한 군은 대신 소비자 직거래나 온라인 행사 등을 통해 포도와 복숭아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당한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극복에 힘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며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포도와 복숭아 판매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 대표축제인 이 행사에는 지난해에만 사흘 동안 모두 5만여명이 방문해 4억 7천만 원 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