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는 작법서에 따라 집필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와 서로 만난다는 상상으로 시작된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작품을 쓰고자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호중, 김아영, 주민진, 임준혁이 돌아오고 원종환, 유태율, 이아름솔, 최민우, 김이후, 김수연, 임진섭, 정지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셰익스피어 역은 원종환, 최호중, 김아영이 캐스팅됐다. 죽느냐 사느냐 대신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하기 시작한 햄릿 역은 임준혁, 임진섭, 정지우가, 사랑을 꿈꾸던 베로나의 일등 신붓감이었지만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 줄리엣 역은 이아름솔, 김이후, 김수연이 연기한다. 작가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조력자 로미오 역은 주민진, 유태율, 최민우가 맡는다.
김동연이 연출, 김한솔이 극본, 김치영이 작곡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