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 사고 2백 건 넘어…전국 최다 발생

최명수 전남도의원, 농·어촌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대책 마련 절실 밝혀

최명수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나주 2). 전남도의회 제공

최근 3년 동안 전남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2백 건 넘게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최명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 2)은 최근 제373회 임시회 2023년도 전남도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보고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 감소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농·어촌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명수 의원은 "농기계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야간 운행 시 눈으로 확인하도록 바닥에 주의표지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농·어촌 지역의 경운기 운행이 많아 안전에 취약하다"며 "앞으로 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위험 지역 분석 및 표지판 설치 등 시·군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농기계 사고 지역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군과 공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 및 농협의 영농교육을 통해서도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안전교육을 담아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안전교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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