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대교 홍수주의보…부산 주요 하천 범람 위기

낙동강 수위 높아져 홍수주의보…인근 생태공원은 침수
동천·수영강 등 도심 하천 범람 위기
16일 하루 부산지역 강수량 253㎜…28일까지 최대 250㎜ 더 온다

구포대교. 박진홍 기자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주요 도심 하천 수위도 위기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후 7시 40분부터 낙동항 구포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구포대교 수위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3.88m 수준을 보인다.

통제소는 "수위가 계속 높아져 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구포대교 홍수주의보는 수위표 기준 수심 4m, 해발 기준 2.41m를 넘을 때 발효된다. 수위표 기준 수심 5m를 넘을 경우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부산지역 낙동강변 생태공원은 이미 침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생태공원 접근을 막고 있다.

낙동강 범람 통제. 박중석 기자

도심 주요 하천도 범람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는 이날 많은 비로 동천 수위가 높아진 데다 만조 시간까지 겹쳐 범람이 우려되자 인근 침수 우려지역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해운대구와 수영구 사이를 흐르는 수영강 역시 수위가 높아져 해당 지자체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온천천 수위도 위험 수준으로 높아져 산책로 등이 통제됐다.

부산지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53㎜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모레(18일)까지 최대 25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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