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은 14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제한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 선수들도 출전이 가능하다.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의 합류 여부였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 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유럽파 4명을 명단에 포함했다.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구성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를 선택했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김승규(알샤바브), 박주호, 김신욱(키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조현우(울산)을 데려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항저우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7월27일 항저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
▲골키퍼(3명)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
▲수비수(8명) = 설영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 현대), 이상민(성남FC),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9명) =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공격수(2명)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