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일 PD 추모 6주기를 맞아 케이블방송사 STN TV에서 오는 15일 김광일 PD를 애도하는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이현웅 아나운서와 배우 나예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특집 토크 방송에는 고 김광일 PD의 아내이자 방송작가 오영미씨와 그의 동료였던 김종관 PD가 참석해 함께 일하며 살아왔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사고 당시를 회상한다. 또한 특집 토크 방송에 이어서 2주기 때 제작된 단편영화 '멈춘시간'도 방영된다.
단편영화 '멈춘시간' 스틸컷. 오영미 작가 제공 이강영 에스티엔 대표는 "힘들게 살다가 세상을 먼저 떠난 동생이 나에게 임무를 남겨준 것 같고,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하는 바른 방송국이 되기 위한 마음으로 고 김광일 PD 6주기 애도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을 제작·편성한 STN TV 김경아 이사는 "김광일 PD는 사회의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인재가 사라지지 않고 다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김광일 PD는 지난 2017년 7월 14일 저녁 8시 45분(현지 시간) EBS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 편 제작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 PD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중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운전기사 없이 직접 운전했고, 촬영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은 상대방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한편 STN TV는 LG U+ 125번, KT 131번, 딜라이브 236번, 지니TV, 유튜브 stnsports, 네이버tv 1번, 카카오tv 1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