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연출과 전수양 작가는 한국 걸그룹 파워의 시작점에 주목했고 한국 가요사에 족적을 남긴 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공연은 조선악극단의 여성 단원으로 구성된 '저고리 시스터즈'를 시작으로 60년대 걸그룹 '이 시스터즈' '윤복희와 코리아 키튼즈' '바니걸즈' '희자매' 등을 무대 위로 불러낸다.
공동제작사 신시컴퍼니 측은 "시스터즈는 일제 강점, 전쟁, 가난, 연예인 폄하, 여자 가수 멸시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 기어코 살아남아 이름을 떨쳤다"며 "흑백 TV가 전부인 시절에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실력을 뽐낸 시스터즈의 당당한 무대를 화려하게 부활시키겠다"고 전했다.
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이예은, 정유지, 정연, 이서영, 홍서영, 황성현 등 총 11명(여배우 10명+남배우 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들은 주·조·단역을 모두하는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나선다.
배우들은 10인조 밴드와 함께 '처녀 합창' '울릉도 트위스트' '왓 아이드 세이'(What I'd Say), '커피 한잔' 등 히트곡을 그 시절의 느낌 그대로 부른다.
신시컴퍼니 측은 "무대 위 진정한 엔터테이너였던 시스터즈의 최전성기 무대를 재현하는 쇼를 중심으로 그 시대 최고 팝스타가 되기까지 성장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엮었다. 일존의 모큐멘터리 공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