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합류한 전남지역 병원 노조는 순천의료원·목포의료원·강진의료원·화순 전남대학교병원·순천 성가롤로병원이다.
5개 병원 노조 조합원은 모두 1천 942명으로 이날 총파업에는 396명(20.4%)이 함께 했다.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는 834명이 참여한다.
14일에는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보건의료노조가 결집한다.
총파업에 참여한 인력은 간호사와 의료기사·일반 직원·청소 등 직원·비정규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파업 참여 일부 병원은 경증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면서 응급환자 위주로 치료하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이미 수 년 전부터 '돈 보다 생명을' 기치로 공공 등 의료현장의 불합리 개선을 촉구해왔지만 이뤄지지 않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제기하는 등 총파업 국면까지 진통을 겪어왔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 투쟁의 핵심요구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무면허 불법의료를 근절하기 위한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상화를 위한 회복기 지원 ▲코로나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과 9.2노정합의 이행 ▲노동개악 중단과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다.
전라남도는 "의료공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필수유지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시·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