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주범 등 60명 검거…11명 구속

사건 직후 피의자 7명 붙잡아
중국에서 주범 1명 붙잡혀 송환 추진 중…국내서 총 52명 검거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에 '마약음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 붙잡힌 주범 이모(26)씨를 비롯해 공범 53명을 붙잡았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총 60명을 검거했다.

13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범행에 이용된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A씨와 피의자들과 연결된 전화사기 가담자 B씨, 유심 판매자 C씨 등 5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마약 음료를 나눠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범행을 지시하고, 음료를 마신 자녀의 부모에게 전화로 협박할 때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과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 판매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11명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배부한 아르바이트생 김모씨에게 전화사기 현금 수거책 활동을 지시하고 전화사기 피해자 18명으로부터 편취한 2억5천만 원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C씨 등 37명은 지난 4월 17일 구속 송치된 김모씨의 발신 번호 변작기에 사용된 대포 유심을 불법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총 60명을 검거했다. 사건 발생 직후 주요 피의자 총 7명이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중국에 머물며 공범들에게 마약 제조와 배포 등을 지시한 이씨도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국내 송환을 추진중이라고 전날(12일) 밝혔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 공조로 중국에서 이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