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1일(현지시간) "메시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다. 메시의 새로운 팀 인터 마이애미는 일요일(16일) 입단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이 끝난 뒤 미국행을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오일 머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메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MLS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TV 쇼를 통해 "내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내 자신과 새로운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미국행) 결정에 만족한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를 마주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은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인터 마이애미는 성대한 입단식과 함께 메시 영입을 알릴 계획이다. ESPN에 따르면 16일 홈 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메시의 입단식이 치러진다.
입단식 후 21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북중미리그컵 홈 경기가 메시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현재 MLS 동부콘퍼런스(15팀) 최하위(5승3무13패 승점 18점)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경기 승리가 없다. 이미 지난 6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줬다. 마르티노 감독은 FC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메시와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