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우 피해 98건…30~80mm 더 내릴 전망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11일 대구에서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98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나무 쓰러짐 신고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수구와 맨홀 역류 신고 11건, 전선과 전신주 문제 9건 등이 접수됐다.

11일 오후 2시 20분 북구 침산동의 공사 철거 현장에서는 담벼락 약 300m가 무너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29대가 파손됐다.

비슷한 시각 달서구 월암동에서는 번개가 친 후 소화전에서 경보가 울리는 소동이 일었고, 중구 남산동에서 유리창이 깨졌다.

주택, 도로장애에 대한 안전조치는 각 9건, 10건 이뤄졌고 간판과 광고물이 탈락해 안전조치를 실시한 경우는 4건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1일 대구에는 46.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의 강수량은 60.5mm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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