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막은 '대구 거미손' 오승훈, K리그1 21R MVP

   
대구FC 오승훈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수문장 오승훈(35)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승훈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고 11일 MVP 선정 소식을 전했다.

제주는 전반 5분 만에 연제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대구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승훈이 몸을 날려 제주의 추가골을 막아냈다. 특히 1 대 1로 팽팽하던 전반 21분 상대의 페널티킥을 저지해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오승훈은 83.3%의 선방률을 기록, 이번 시즌 K리그1 골키퍼 가운데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제주와 대구 경기는 총 28개의 슈팅이 나오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2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2 대 1로 역전승을 거둔 대구는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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