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양식 수산물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방사능 안전필증을 교부한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출하 전 안전 수산물을 증명하는 안전필증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은 전남 내 어업권 6988건(양식장 5450건·마을 어업 1538건)으로 면적은 18만 6천여ha다. 검사 품종은 주력 양식품종인 전복, 김, 흰다리새우, 조피볼락 등이다.
전남도는 먼저 시군의 수요를 파악한 뒤 △양식장 선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지자체·민간기관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수협에 결과를 통보한 뒤 수협 필증을 교부한다. 전남도는 양식 수산물에 대해 연 2회에 걸쳐 세슘과 요오드를 검사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양식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남도장터 등을 활용해 안전필증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선 유통과 판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6월 19일 생산 단계 수산물 방사능 안전필증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수산물 방사능 안전필증 시범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