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뮤지컬 데뷔…'렛미플라이' 합류

10일 공개된 '렛미플라이' 출연진. 윗줄 왼쪽부터 김태한,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윤공주, 최수진, 안지환, 박보검,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 임예진. 프로스랩 제공
배우 박보검이 '렛미플라이로'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첫 번째 국내 투자 및 배급작인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재연 서울 공연 출연진을 10일 공개했다.

배우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가 2022년 초연에 이어 재연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김태한, 윤공주, 최수진, 박보검, 임예진은 2023년 새 시즌에 합류를 확정했다.

이 중 박보검은 '렛미플라이'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그간 영화, 드라마, MC 등 다양한 매력으로 국내외 팬의 사랑을 받는 박보검은 청년 남원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서편제' 등에서 활약 중인 김태한은 '노인 남원' 역을, 뮤지컬 '빠리빵집' '웨이스티드' '베어 더 뮤지컬' 등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임예진은 '정분' 역을 맡았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윤공주는 11년 만에 소극장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는 최수진과 함께 '선희' 역을 연기한다. 최수진은 '맨 오브 라만차' '오펀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배우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철없는 남원, 그런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에게 단 하나의 사랑인 정분은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극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대상·작품상·극본상·작곡상·편곡/음악감독상·신인남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렛미플라이'는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 3개 부문을 석권했다.

2023 새 시즌 캐스팅을 마친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판매는 8월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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