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플래닛'은, 데뷔조가 꾸려지기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할 그룹이 '5세대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자주 나온 단어 중 하나가 바로 '5세대'였으며, MC 박경림은 제로베이스원의 데뷔를 가리켜 "K팝 5세대가 열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더 성한빈은 "감사하게도 (저희가) 5세대 포문을 연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도 놀랍다. 많은 선배님들이 다져주셨던 본보기를 밑바탕으로, 저희 제로베이스원만의 매력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된 제로베이스원은 우선 데뷔 소감부터 전했다. 김규빈은 "저희가 꿈에만 그리던 데뷔를 눈앞에 두니까 너무 떨린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김지웅은 "데뷔를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지금은 아직 피어오르는 꽃이지만 거대한 꽃이 될 때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래는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신 덕분에 제로베이스원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을 주신 만큼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팀이 되겠다"라고, 리키는 "오랫동안 꿈꾸고 노력한 것이 이뤄져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성한빈은 "아홉 멤버의 꿈이 꽃피는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꿈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장하오는 "앞으로도 제로베이스원의 성장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노래한다. 성한빈은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뒤편의 그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청춘이 있으면 분명히 뒤편에 그늘이 있어야 더 반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진심을 담았으니 예쁘게 봐 달라"라고 말했다.
커플링곡으로는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을 선정해 무대를 펼쳤다. 김규빈은 "정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다짐을 담은 곡"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김규빈은 "음악방송 1위 하는 걸 목표로 달려가겠다. 그리고 1위를 한다면 재미있는 앙코르 무대를 제로즈(공식 팬덤명) 여러분께 선사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목표는 리키가 밝혔다. 리키는 "저희 제로베이스원은 신인상을 받고 싶다.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소중한 상이지 않나.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제로즈와 함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제로베이스원은 3세대 대표 그룹인 엑소(EXO)와 음반 발매일이 겹친다. 소감을 묻자 김규빈은 "제가 연습생 때부터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데뷔, 컴백이 겹치게 돼 반갑고 같은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엑소 선배님들께 이런 신인이 있구나 하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각인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를 오늘(10일) 저녁 6시에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