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이라며 "일 측이 제기하는 문제 등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의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필요한 말씀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