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함께라면···에버랜드 판다 매니저 알바에 1만3천명 몰려

푸바오 3번째 생일 맞아 선물 준비 아르바이트, 경쟁률 4540대 1

얼음바위에 누운 푸바오. 연합뉴스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3명을 뽑는 아르바이트 공고에 1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다.

8일 해당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온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가 뽑는'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이날까지 1만 362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540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일일 매니저는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를 선택해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일하게 되는데, 지급되는 활동비는 50만원이다.

업무는 오는 20일 푸바오의 3번째 생일을 맞아 푸바오 사육사들을 돕고, 선물을 준비하는 일이다. 다만,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직접 다가갈 수는 없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사이에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자이언트 판다의 자연번식은 드문 일이기에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국내 1호 아기 판다' 타이틀을 가진 푸바오는 여러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소유권이 중국에 있어 푸바오는 내년 7월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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