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0년까지 프랑스 리그1 우승이 두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 9번이나 우승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수집해 신흥 명문으로 떠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떠났지만,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다만 음바페는 재계약이 어려울 경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재계약 아니면 이적'이라고 통보한 상태다.
중원에는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 등이 버티고 있고,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수비 라인도 화려하다.
여기에 이강인을 비롯한 신입생들도 가세한다. 이강인에 앞서 미드필더 밀란 슈크리니아르,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이 발표됐고,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미드필더 셰르 은두르도 오피셜만 남겨둔 상태다.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