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입성 소감은 간단했다. 최고의 팀에 합류한 만큼 승리, 그리고 우승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는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더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2019년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이강인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 중이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한 뒤 구단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내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공을 잘 다루는 기술적인 선수로, 이기고 싶은 욕망과 갈증이 많다. 팀의 승리를 돕기 위해, 팀 전체를 돕기 위해 파리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파리 생제르맹을 알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를 오래 지켜봤다. 경쟁적인 리그이고,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내 목표는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팀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서포터들을 만나, 경기장에서 그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