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구단은 7일(한국 시각) 알투베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텍사스전을 앞두고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알투베는 5~6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알투베는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출전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미국과 준결승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엄지가 골절돼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알투베는 지난 5월 20일 오클랜드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후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4리(121타수 32안타) 6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0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는 옆구리를 다치고 쓰러졌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알투베는 "스윙을 하다가 통증을 느꼈고, 더 악화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생각보다 MRI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가벼운 부상이라 다행"이라고 전했다.
알투베는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다. 신장 168cm의 작은 키에도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 선수)를 수상했고, 올스타에 8차례 선정된 바 있다. 휴스턴은 알투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데이비드 헨슬리를 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