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마을금고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 방기선 제1차관은 7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고,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어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 5천만 원 이하 예금은 보호되며, 일부 금고 합병 시에는 5천만 원 초과 예금까지 전액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으며, 안전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방 차관은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새마을금고 예금과 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하면 최초 가입 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복원해 주기로 했다.
"시멘트 가격은 인상 요인 점차 해소될 전망"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멘트 가격 동향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방기선 차관은 "최근 일부 시멘트업체가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 가격 인상 여부는 향후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간 협의 후 결정될 사항으로 현재는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 차관은 "그간 시멘트 가격 상승 주요인이었던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시멘트 가격 인상 요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시장 상황과 건설 경기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련 협의체를 통해 원활한 민간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기선 차관은 "장기적으로는 건설‧자재‧유통을 모두 포함하는 갈등 조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건설원자재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방안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