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이하 남산)은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송지효씨 및 법률대리인은 지금까지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전 소속사, 이하 우쥬록스)와 정산금 지급 일정에 관하여 '조율'이나 '협의' 등을 한 바 없으며 우쥬록스의 정산금 지급 지연 사실이나 새로운 지급 일정을 언론을 통해 인식하거나 일방적으로 전달 받았을 뿐"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정산금 지급 기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남산은 "우쥬록스는 5월 말 경에도, 6월 25일까지 정산금 지급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그 지급기일이 26일로, 30일로 다시 일방적으로 미뤄졌다. 송지효씨와 저희는 이러한 우일방적 지급 지연에 대하여 직접 연락 받은 바 없으며 언론을 통해서야 알게 됐다"며 "6월 30일에는 연락을 통해, '최근 투자가 확정됐고, 빠르면 7월 3일 또는 7월 10일,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지급을 하겠다'는 의사를 일방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일에도 남산에 연락해 자금 집행이 7월 17일에야 가능하게 되었다며 다시 한 번 정산금 지급 지연을 일방적으로 알려 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쥬록스에게 신속한 정산금 지급을 촉구했다.
남산은 "우쥬록스가 약 5개월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산금 지급의무를 신속히 이행하기 바라는 바다. 수차례 반복된 정산금 지급 약속 및 무책임한 약속 파기에 따라 정산금 지급이 실제로 완료될 때까지 우쥬록스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정산금 지급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그 지급이 이뤄질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송지효는 지난 4월 9억여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미지급한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약속한 지급일이 지나자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 제기와 함께 우쥬록스 박모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송지효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의 임금 체불 사태도 발생했다. 우쥬록스 측과 약속한 일자까지 밀린 임금이 지급되지 않자 직원들은 우쥬록스 측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해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