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가수 싸이가 '흠뻑쇼' 공연을 하지 않습니까? 콘서트 도중에 엄청난 양의 물을 관객들에게 뿌리는 퍼포먼스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공연이 마무리됐는데, 일부 관객들이 공연 후에 물에 젖은 우비를 입고 지하철을 타는 바람에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좌석과 바닥이 온통 다 젖어버렸습니다.
분통을 터뜨린 시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보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원래 주최측이 우비를 제공하고 있는데, 물에 푹 젖은 옷차림 그대로 이거나 아니면 우비를 입은 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객들이 있었던 거죠.
예매 사이트에 있는 안내문을 보면 '관객들이 흠뻑쇼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우비와 비닐 백팩을 준비하고 있다. 비닐 백팩에 우비를 고이 넣어놨다가 공연 후 귀가시에 보온용으로 입어달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쳐서는 안될텐데요, 인턴넷 관련 글에는 "흠뻑쇼 민폐. 지하철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 우비를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냐"고 꼬집는 글들이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흠뻑쇼는 매 공연마다 수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여름 콘서트로 자리 잡았는데, 공연을 잘 즐겼다면 뒷 마무리도 깔끔했으면 좋겠네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마에 반창고를 붙인 사진이 공개되면서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얼마전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방문한 사진을 몇장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문 전 대통령 눈썹 위 이마에 반창고가 붙여져 있습니다.
또 자세히 보면 왼쪽 턱 쪽에는 멍이 든 듯한 자국도 보였고, 얼굴도 전체적으로 좀 부은 듯해 보였습니다.
이때문에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 얼굴에 왜 멍이 들었냐. 많이 다치신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려지기로는 반창고는 벌에 쏘인 상처때문에 붙인 것이고,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임플란트 시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하네요.
[앵커]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 광고낸 보험사기단입니다.
인천계양경찰서가 보험사기단 151명을 적발했는데요, 이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4년 동안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무려 16억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고 합니다.
수법을 보면, 영상에서 보시는 대로 여러 명이 탑승한 상태로 외제차를 몰고 다니다가 차선을 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그냥 가서 들이 받아 버렸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인터넷에 '차에 앉아서 돈을 벌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동네 친구와 선·후배 등을 공범으로 모집했다고 합니다.
보험 사기로 의심받을 것을 피하기 위해 매번 동승자를 바꾸기 위해 이런 광고를 냈다고 하는데요, 병원에 입원하면 합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서 한방병원장도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런 보험사기가 늘어나면 일반 운전자들에게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겠지만 만의하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잘 챙겨두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