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아내인 배우 오연수와 함께 출연했다.
손지창은 "해외 행사를 진행하는데 50대 후반의 한 남성 클라이언트가 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며 "주먹이 나갈 뻔했는데 그 자리에 600명 정도가 있어서 그러면 안됐다. 뿌리친 뒤에 뭘 더 못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듣는 손지창의 이야기에 놀란 오연수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때려치워'라고 한다. 왜 그런 수모를 겪으면서 일해야 되나"라고 함께 분노했다.
손지창이 배우가 아닌 사업가의 길을 걸은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전시 행사 기획 업체를 운영 중인 그는 벌써 사업 23년 차 베테랑이다.
손지창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03년에 아내가 둘째를 낳고 일을 하겠다고 했다. 둘 다 일을 하면 누가 애를 키우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26년 차 결혼생활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998년 결혼한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