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인구감소가 '정해진 미래'이며 오는 2030년 직면할 인력난을 대비하기 위해 이민청 신설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교수)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인구변동과 법무행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법무부 강연에서 "합계 출산율이 1.3명으로 회복되더라도 이 흐름은 바뀌지 않아 지금부터 '정해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특히 2030년부터 직면할 인력난을 대비하기 위해 산업별로 필요 인력을 분석하고 우수한 이민자를 유치할 전담기구인 이민청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강연에 참석해 "정해진 미래를 잘 준비하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나중에 되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