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학 영농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한 농산물가공지원관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농가 소득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진천군은 지원관에서 생산될 제품에 '진천네'라는 이름의 공동 브랜드 상표를 달아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농산가공제품의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320여㎡ 규모의 지원관은 전처리실과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의 시설과 함께 42종 45대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다.
진천군은 또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1만 110여㎡ 규모의 실증시험포 운영을 활성화 하고, 스마트팜 보급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진천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수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 유색 수박 육성과 함께, 생거진천쌀 재배 기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노동력 절감과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열쇠는 과학 영농"이라며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계속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