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가다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4분쯤 양구군 양구급 정림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모닝 차량을 몰고 가던 중 마주오던 B(51)씨의 티볼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양쪽 무릎과 팔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6%로 면허 취소 수치(0.08%)를 두 배 이상 웃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