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 40%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영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이달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는 40%, 찬성은 4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전화(1034명)와 휴대전화(1483명)를 이용해 성인 남녀 2517명에게 전화(RDD)를 걸어 이에 응답한 1207명(일반전화 604명, 휴대전화 603명)의 의사를 확인한 것이다.
한편,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오염수 반대 결의를 또 다시 채택하는 등 지역 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달 30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현 수산회관에서 3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특별결의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연합회의 방류 반대 특별결의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에 앞서 일본 전국의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지난달 22일 총회에서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4년 연속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