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6월 30일 집계한 6월 4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17주간 연속 1위를 차지한 '세이노의 가르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약 판매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 책은 40대(38.7%)와 50대(31.7%)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40대 남성(22.4%)의 구매 비중이 가장 커 중년 독자층의 인기를 견인했다. 반면 20대(4.2%)와 30대(16.0%)에서는 저조했다.
이 책은 역사·정치·경제·글쓰기·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인문서다. 과학이론을 통해 인문학 담론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 성찰하는 데, 뇌과학에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까지 포괄하며 명쾌한 해설이 담겨있다.
17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놓치지 않았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2위로 내려 앉은 가운데, 출판기획 전문가 양원근이 쓴 에세이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가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역행자'와 '도둑맞은 집중력'이 각각 4위와 5위로 물러났고,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 1'도 출간과 함께 종합 6위로 진입했다.
베르베르는 2013~2022년 10년간 누적 해외소설 판매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에 이어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한 작가다.
▶ 교보문고 6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6월21~27일 판매 기준) |
1.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유시민/돌베개) 2.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3.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양원근/정민미디어) 4.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5.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6. 꿀벌의 예언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7. 사장학개론(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8. 모든 삶은 흐른다(로랑스 드빌레르/피카) 9.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윤정은/북로망스) 10. 원씽(게리켈러/비즈니스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