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오피셜에 가까운 확신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입단을 확신했다.
로마노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강인과 PSG 이적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PSG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어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끝났고 두 클럽(마요르카와 PSG) 간에 구도 합의도 이루어졌다"며 "서명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에 이어 발렌시아(스페인) 유스로 기량을 갈고닦았다. 2018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당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기록(17세 8개월 11일)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21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환상적인 드리블과 돌파로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은 라리가 36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33경기는 선발 출장이다.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은 기폭제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재임 시절 A매치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월드컵 무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 화려한 데뷔전을 만들어줬다. 이후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 새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분류 중이다.
이적 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이강인의 PGS 이적 가능성을 예상한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 1순위로 PSG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적 가능성을 89%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