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윤득영(56)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중 최고위직으로 검찰의 '돈줄'을 쥐고 살림살이를 도맡는다.
1966년생인 윤 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검찰직 5급 공채(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검찰청 검찰총장실, 서울고검 총무과장, 춘천지검 사무국장, 수원지검 사무국장, 수원고검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검 사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직책으로 법무부 장관 임명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찰 일반직 공무원이 올라갈 수 있는 제일 높은 자리로 '일반직의 별'이라고 불린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 예산을 관리하는 요직 중 하나로 통상 검찰총장과 가까운 인물이 임명된다. 윤 국장은 다음달 초 대검으로 출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