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도 조영수 노래는 계속된다

가수들 "조영수 작곡가만큼 가수 색깔 이해해 주는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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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영수(33)에 대한 가수들의 러브콜이 2009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조영수는 2005년부터 SG워너비의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아리랑'' ''광'', 김종국의 ''제자리걸음'', 씨야의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미디엄템포 발라드곡의 유행에 앞장선 작곡가.

그러나 최근 조영수는 미디엄템포 발라드에서 벗어나 컨트리, 댄스, R&B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작곡하며 가수들에게 맞춤곡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한 조영수 노래는 ''구속''(플라이 투 더 스카이),''듣고 있나요''(이승철 -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OST), ''사랑해'' ''내사랑 울보'' ''내사랑 내곁에''(SG 워너비) ''비밀''(박정현), ''사랑한다 말못해''(옥주현 -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 ''애인 만들기''(SS501 -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여성시대'' (씨야&다비치&티아라), ''웃으며 안녕''(이석훈) ''이젠 남이야''(김경록), ''큰일이다''(V.O.S) ''Love 119''(케이윌) 등. 최근 그는 홍진영이 부른 트로트곡 ''사랑의 밧데리''까지 작곡하며, 성인가요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조영수는 이밖에도 SS501의 앨범 등 2009년 하반기 발표될 신보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영수 측 관계자는 "워커홀릭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조영수는 항상 작곡과 음악에 매달린다"면서 "조영수에게는 작곡이 일이 아니라 삶"이라고 전했다.

조영수는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는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해외여행 한 번 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최근 제주도를 다녀오며 비행기를 타 본게 첫 항공 경험이었다.

조영수 등 몇몇 작곡가에게 가수들의 곡 의뢰가 몰리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몇몇 작곡가에 대한 곡 편중이 심화되면서 가요계의 다양성이 저하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가수들은 조영수만큼 가수들의 색깔을 잘 알고 이에 맞게 작곡을 해 주는 사람이 없다며 그에 대해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룹 ''SG워너비''는 "신보 작업을 할 때 여러 작곡가가 우리의 색깔에 맞는 노래를 보냈지만 조영수 작곡가만큼 미묘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노래를 만든 사람이 없었다"며 "결국 조영수 작곡가의 노래를 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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