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내주면 답 없다…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지는 것 극도로 싫어"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 데뷔전은 패했다. 홈 데뷔전까지 지면 정말 답이 없다.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광주FC와 4일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홈에서 광주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K리그1 19라운드 광주 원정에 이어 연속 맞대결. 전북은 직전 0 대 2패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페트레스쿠 감독도 지난 원정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오는 1일 제주 유나이티드 연속 홈 경기가 있지만 전북은 풀전력을 꺼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전 "전북의 팬들보다 제가 더 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면서 "말보다는 경기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 경기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앞선 경기와 다른 모습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왼쪽 풀백 김진수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날 왼쪽 풀백은 평소 오른쪽 풀백을 맡던 김문환이 맡는다. 반대로 왼쪽에 서던 최철순이 오른쪽에서 뛴다.
   
이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두 선수 다 양쪽에서 활약이 가능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은 김문환이 왼쪽, 최철순이 오른쪽이지만 상황이나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여유롭다. 이정효 감독의 눈은 주말 K리그를 바라본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올라온 만큼 FA컵보다는 K리그1 성적표가 중요하다. 광주는 오는 2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다른 쪽에 욕심을 내다가는 큰일이 난다"면서 리그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당연히 경기는 이겨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약속했기에 과감하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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