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 대응?…애인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30대 남성 입건

교제 중인 애인 상대로 상습폭행…특수상해·협박·스토킹 등 혐의
피해자 신고 당시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별다른 도움 받지 못해 논란

연합뉴스

교제하던 여성을 흉기 등으로 수시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7일 특수상해, 협박, 스토킹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교제하던 20대 중반 외국인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지난해 12월쯤 A씨가 "왜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보냐"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B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강서경찰서는 강남경찰서로부터 이번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B씨는 A씨를 신고하기 위해 주거지 인근 파출소를 찾았지만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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