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천일염 품귀…해경 "불법 유통 특별단속"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앞두고 천일염 품귀현상
소금 원산지 위조·유통 이력 위조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예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천일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대형마트에서 소금을 구매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해경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을 앞두고 천일염 불법 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천일염 불법 제조·유통·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해해경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불법 유통과 판매 행위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특별 단속을 계획했다.

해경은 소금 원산지와 유통 이력 위조, 식용 불가 소금 유통 등의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천일염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특별 단속을 시행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불법 행위 발견 시 해경으로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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