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는 27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자신의 뮤지컬 대뷔작 '모차르트!'에 대해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본인의 꿈과 운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의 인생을 다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는 천진난만한 천재 음악가로 시작하지만, 공연 후반부에 갈수록 갈등과 고뇌, 운명을 다루면서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모차르트!'는 지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래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헝가리,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각기 다른 8개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 250만명 이상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초연된 이후 뮤지컬 어워즈 11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장기간·최다회차 공연(라이선스 공연 기준)을 기록했다.
김희재는 "정말 유명한 선배님들이 참여했던 훌륭한 작품이고, 어려운 곡도 많다보니 사실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며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모차르트!' 대표곡 '나는 나는 음악'을 두고 "대주교만을 위해 곡을 쓰던 모차르트가 더 큰 도시에서의 음악 활동을 꿈꾸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습 중 음악감독님이 '당시 클래식 시대에서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펼친 모차르트처럼, 뮤지컬에 처음 도전해 새로운 음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몰입해 보라' 조언해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