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7월 4일 이후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2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면담에서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한 IAEA의 마지막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때 해당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특히 기시다 총리가 보고서의 내용을 검토한 뒤 오염수의 방류시기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 신문도 이날 오염수의 구체적인 해양 방류 시점은 기시다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경제산업성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앞서 일본정부는 오염수의 안전성이 국제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IAEA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이에따라 IAEA조사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에도 원전을 시찰한 바 있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오염수 방출에 중국과 한국 등 해외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서 보고서를 근거로 국내외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