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 의혹으로 징계안이 제출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자문위는 김 의원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한 뒤 다음달 3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리특위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26일 4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결론을 내려고 했는데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충분히) 안 냈다"며 "오는 30일 이해충돌방지법에 의해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정된 국회법 특례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 가상자산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어 "일단 김 의원에게 추가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윤리특위에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는 다음달 3일 다시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