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윤형빈, 아이들과 17대1 싸움 이겼다…MMA 페스티벌 성료

   
아이들과 17 대 1 이벤트 매치를 펼친 코미디언 윤형빈. 로드FC

'코미디언 파이터' 윤형빈(43)이 아이들과 17 대 1 싸움에서 이겼다.
   
윤형빈은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행사에서 아이들과 재미난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
   
윤형빈을 상대로 남녀 17명의 아이들이 맞붙는 대결. 승부는 치열했다. 아이들이 달라붙어 넘어뜨리려고 해도 윤형빈이 버텼다.
   
그러자 한 아이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윤형빈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탭을 치지 찮았다. 경기는 윤형빈의 승리로 끝났다.
   
윤형빈은 "초등학생들이 피지컬이 좋고, 어렸을 때부터 MMA도 엘리트 체육처럼 수련해 나가면 굉장히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격투기는 스포츠로도 온 가족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드FC 복귀전에 대해서는 "로드FC에서 빨리 저를 잡으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일본 브레이킹 다운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빨리 로드FC에서 좋은 시합을 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복귀를 바랐다.
   
스포츠 페스티벌 행사에는 종합 격투기, 입식 격투기, 주짓수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선수, 지도자, 가족들까지 약 1,000명의 사람들이 체육관에 모여 축제를 즐겼다. 로드FC 부대표이자 가수 박상민은 슬램덩크 주제곡인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날 굽네 로드FC 064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와 이날 아마추어 대회를 끝으로 MMA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다. 오는 8월 경기 안양에서 로드FC 065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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