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트엉 국가주석 부부와 친교 조찬…"양국 우정 심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식당에서 열린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와 친교 조찬에서 사진 앨범을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트엉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하는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현지시간) 친교 조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베트남 현지식당 'Luc Thuy'에서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친교 조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호안끼엠(還劍) 호수 인근 식당에서 베트남 쌀국수으로 식사를 함께 했다. 또한 호안끼엠 호수에 담긴 베트남의 영웅담과 외세의 침략에도 평화를 추구해온 양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찬 후 양국 정상 부부는 하노이 시민들의 쉼터인 호안끼엠 호숫가를 함께 산책하면서 지난 30년간 발전해 온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주석 부부의 따뜻하고 세심한 환대에 감사를 전하면서, 트엉 주석 부부가 조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친교 행사는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방문 일정과 별개로 마련한 자리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부부가 장시간에 걸쳐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개인적 유대관계가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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