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6831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5언더파 단독 선두 리-안 페이스(남아공)과 6타 차다.
고진영은 통산 158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역대 최장 기간 1위 타이 기록이다. 이번 대회 후 1위를 유지할 경우 159주라는 기록을 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세계랭킹 2~4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다. 하지만 코다는 5오버파 공동 106위, 리디아 고는 3오버파 공동 61위, 릴리아 부는 1오버파 공동 33위다.
고진영이 1라운드에서는 살짝 주춤했지만, 경쟁자들은 더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3오버파 공동 6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이 2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어 지은희, 이정은, 최혜진이 이븐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2016년 4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