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검객 진검 승부' 국내 유일 전국 여자 검도 대회 24일 개막


지난해 열린 전국 여자 검도 선수권 대회. (사)대한검도회 제공

국내 유일 여성 검도인들만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가 24일 열린다.
 
(사)대한검도회는 충청북도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제16회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 검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검도회, 미르치과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다.

초·중·고등부 개인전과 대학·일반1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개인전에는 126명, 단체전은 16개 팀이 기량을 겨룬다. 대학 및 일반부 선수 중에는 내년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다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무승부일 경우 무제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중·고등부는 재학생 중 올해 경기인으로 등록을 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학·일반1부도 올해 경기인 등록 시스템에 선수 등록을 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으나 초등부는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선수도 참가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한 검도 동호인 경기도 부활할 계획이다.
 
김용경 대한검도회장은 "이번 대회는 여성 검도인들의 축제라 할 수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대한검도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내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는 대한검도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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