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9월 유럽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 매체 헤코르드는 최근 멕시코 대표팀이 9월 영국에서 사우디아리비아,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23일 "북중미 국가 가운데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며 "멕시코와 막 실무 협상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시작 단계라 확정 여부는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 첫 원정 2연전 평가전을 준비한다. 장소는 유럽이다. 9월 7일 영국에서 웨일스와 맞붙는다. 두 번째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멕시코(15위), 웨일스(26위), 한국(27위) 순이다. 웨일스와는 첫 A대표팀 대결이다.
멕시코와 상대 전적은 4승 2무 8패로 열세다.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른 친선전 1 대 0 승리 후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대결은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평가전(2대3 패)이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서 4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콜롬비아(2 대 2 무승부), 우루과이(1 대 2 패), 페루(0 대 1 패), 엘살바도르(1 대 1 무승부) 등 2승 2무 성적표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외국인 감독 중 가장 오랫동안 첫 승을 챙기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앞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임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첫 승이 절실한 클린스만호는 이번 유럽 원정에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