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에 "권진영 대표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해당 사안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보도를 통해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가 권 대표 등 후크엔터 전현직 직원 2명과 임원 1명 등 총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불법으로 받아 일부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권 대표가 수년 동안 회사 직원들을 시켜 법인카드를 사용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 약물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후크엔터 측은 "권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리처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위법, 불법행위가 없었다"며 "권 대표는 2015년 발병한 뇌경색으로 인해 거동이 매우 불편하고, 왼쪽 근육의 경직 등으로 현재도 계속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또 "권 대표는 의료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는 자이고, 특히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확대되어 지인을 통한 대리처방도 받을 수 있는 자"라고 불법적 처방은 없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