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로 '일본도' 휘두른 70대…손목 절단된 피해자 사망

주차 문제로 다투다 일본도로 이웃 손목 절단
피해자, 심정지 상태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
가해자는 '고령의 무술인'으로 방송에도 출연


주차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웃 주민이 휘두른 일본도에 손목이 절단된 5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A(77)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쯤 광주시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서 길이 1m의 '일본도'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같은날 오후 3시 17분 사망했다.

A씨는 '고령의 무술인'으로 과거 언론에 수차례 출연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지만,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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