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 존 마우거 소장은 이날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에서 1600피트 떨어진 곳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원뿔형 꼬리 덮개 부분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잔해는 잠수정 내부 폭발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구조 당국은 실종 해역에 설치한 음파 탐지기에서 감지된 '꽝'하는 소음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당시 이 소음이 잠수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특히 구조 요청 신호 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
잠수정은 지난 18일 출발 당시 4일분 가량의 산소를 채우고 떠난 것으로 알려져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를 '골든 타임'으로 보고 전방위적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