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웹툰으로 못다 푼 이야기 많았다"

기대작 디즈니+ '무빙' 각본 참여 원작자 강풀
"사람에 대한 이야기 하고팠다…목표는 재미"
총 20부작…8월 9일 7편 공개 뒤 매주 2편씩

웹툰 '무빙'(왼쪽)과 드라마 '무빙' 티저 포스터. 카카오웹툰·디즈니플러스 제공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각본 작업에 참여한 원작 웹툰 작가 강풀이 소감을 전했다.

강풀은 22일 디즈니플러스 측을 통해 "만화를 그리면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각본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지난 2015년 연재된 웹툰 '무빙'은 초능력을 지닌 부모와 아이들 이야기다.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액션이 잘 묻어난 생동감 넘치는 작화 등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웹툰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만 2억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작이다.

휴먼 액션 시리즈를 표방한 드라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 온 부모들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원작 웹툰 '무빙' 작가 강풀과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 '오징어 게임' '파친코' 등에 참여한 실력파 제작진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등 대표 연기파 배우들은 물론 신예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무빙'은 강풀이 처음으로 각본을 담당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확장성을 지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 서사와 새로운 캐릭터들 출현 등을 예고했다.

그렇게 강풀은 이 드라마를 20부작으로 제안했고, 2년여에 걸쳐 각본 작업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너무나 큰 도전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특히 "'무빙'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오로지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최고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세계에 7개 에피소드가 동시 공개된다. 이후 매주 에피소드를 2개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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