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아파트값 오르는 서울 vs 낙폭 커지는 지방

6월 셋째주 매매가 서울 0.04%↑…지방은 0.05%↓
전국 전세가는 제자리…서울도 상승폭은 줄어

6월 3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지방은 낙폭이 커지며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상승 폭은 전주(0.03%)보다 소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가 0.29% 올랐고, △강남(0.16%) △서초(0.1%) △마포(0.09%) △노원(0.06%) 등이 주요 단지와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했다. 반면 도봉(-0.09%)과 중구(-0.06%) 등은 하락해 서울 안에서도 지역 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경기는 이번 주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화성(0.43%) △과천(0.38%) △용인 처인(0.36%) △성남 수정(0.34%)등은 상승 폭이 컸지만 의정부(-0.43%)와 양주(-0.35%) 등은 낙폭을 키웠다.

황진환 기자

인천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중구와 연수의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0.03% 올랐다. 다만 전주(0.04%)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지방은 0.05% 내려 전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대전은 보합, 세종은 0.18% 올랐지만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매매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4% 내리며 낙폭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0.02% 오르며 5주 연속 전세값이 올랐다. 다만 서울 역시 상승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12%)과 경기(0.01%)는 올랐지만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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