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컨소시엄이 교육부 공모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이하 LiFE 2.0)'에 선정됐다.
2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LiFE 2.0 사업에서 올해 신설된 광역지자체 연계형 공모에 경북도와 지역대학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LiFE 2.0사업은 개별 대학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인프라를 조성하는 '구축형(1유형)'과 1주기 운영 대학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도모하는 '고도화형(2유형)'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내 일반대학 2개교가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3유형)을 신설했다.
광역지자체 연계형은 성인학습자 전담학과·학부 및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과정 개발과 학사제도 유연화 등 고등교육과 평생 교육의 역량을 결집해 대학 내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년간 학교당 총 2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국비 지원과는 별도로 2년간 도비 총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역지자체 연계형에서 경북도는 공모를 위해 경일대, 대구가톨릭대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 수요 맞춤형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서 경일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산업학부, 지역특화산업학부를 신설해 미래식품개발전공과 첨단영농전공 학과, 지역특화상품산업전공과 농촌리디자인전공 학과를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라이프케어학부를 신설해 뷰티케어, 건강식품관리, 원예치료, 한국어다문화 등 4개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대학 간 공유학부로 에너지부품소재전공과 미래자동차부품전공 학과가 포함된 첨단산업학부를 신설해 지역 주력산업 맞춤 고등교육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iFE 2.0사업 공모에서 단독 대학으로 참여한 결과로는 1유형에서 대구대, 위덕대, 2유형에서는 경일대, 대구한의대, 성운대, 호산대 등 경북 지역에서 7개 대학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됐다.
허윤홍 경북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대학 평생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우수한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